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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서상록 전 삼미부회장 웨이터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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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끼를 꼭쥐고 매달려있으면 불안하지만 놔버리면 잠시 엉덩이만 아플뿐
    마음은 편안하기 그지없습니다"

    대그룹부회장에서 웨이터로 변신한 서상록(61) 전 삼미그룹부회장은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에서 웨이터란 직업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호텔롯데 프랑스식당 쉘브룬에서 "견습웨이터"로
    새인생을 시작했다.

    "모든 것을 잃더라도 다시 시작할 용기와 냉철한 자기비판정신만 있으면
    오뚜기처럼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수있습니다"

    그는 요즘 급증하고 있는 실직자들이 밑바닥에서부터 한계단씩 다시 올라
    온다는 각오를 한다면 오뚝이처럼 새인생을 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자신도 지금껏 인생에서 7번의 큰 실패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가 한계단씩 올라왔다고 회고했다.

    그가 회사를 경영하다 부도를 낸 예는 삼미그룹말고도 두번이나 더있다.

    대학졸업후 차린 원목수입회사가 첫번째였고 미국에서 거주할때 경영하던
    골프채제조업체가 두번째였다.

    미국거주중에는 88년부터 미국하원의원선거에 3번이나 연속출마했으나
    낙선하면서 빈털터리가 되기도했다.

    "대학시절 다리밑에서 한달반가량 거지들과 지내기도하고 미국생활때는
    먹고살기위해 광대노릇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는 맨손에서 시작했기때문에 웨이터란 새직업도 전혀 어색하지않고
    오히려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에는 유찬우 풍산그룹회장 등 평소에 그와 친하게 지냈던 지인들이
    찾아왔으나 근무시간이라 짧은 인사말만 서로 건넸다.

    10년후 "사장대우 웨이터"로 승진한후 명예롭게 은퇴하는 것이 그의
    마지막이자 작은 소망이다.

    < 류성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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