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하반기부터 현금카드나 직불카드의 발행은행에 관계없이 은행 현금
자동지급기(CD)를 통해 다른 은행으로 계좌이체를 할수 있게 된다.

또 휴일에도 CD를 통한 계좌이체가 가능해지며 당좌수표도 타행환송금을
할수 있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금융공동망 개선방안"을 마련,
오는 3일 한국은행강남지점에서 은행관계자회의를 열어 확정키로 했다.

현재 CD를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려면 반드시 CD가 설치된 은행카드
가 있어야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예컨대 조흥은행카드를 가진 사람이 상업은행으로 계좌이체를 하려면
반드시 조흥은행 CD를 이용해야지 다른 은행에 설치된 CD는 이용할수 없다.

그러나 제도가 개선되면 카드 발급은행에 관계없이 다른 은행으로의 계좌
이체가 가능해진다.

예컨대 조흥은행카드를 가진 사람이 제일은행 CD를 통해 상업은행으로 송금
할수 있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이와함께 휴일에도 CD를 통해 계좌이체가 가능토록 할 방침
이다.

또 은행창구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타행환송금 대상에 당좌수표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현재는 현금과 신탁등만 타행환이 가능하다.

< 하영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