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통이 요일 마케팅에 나섰다.

해태유통은 1일부터 전국 70개 해태수퍼마켓 점포에서 월-토요일까지
요일별로 생식품 2-4개 상품을 집중 세일판매하는 "요일별 특별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특정 요일에 해태수퍼마켓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그날 선정된
로스리더(고객유인)상품에 한해 다른 날보다 20-30% 싸게 살수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야채, 화요일 계란, 수요일 건어물, 목요일 생선,
금요일 과일, 토요일 정육을 로스리더상품으로 정했다.

해태측은 상품선정에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들어 주부들이 식단구성과 도시락반찬 준비에 고심하는 수요일에는
건어물, 주말 나들이를 준비하는 금요일에는 과일,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토요일엔 정육을 판매하는 식이다.

해태는 점포안에 홍보포스터를 부착, 당일과 그 다음날 세일상품을 알려줘
주부고객들이 미리 장보기계획을 짤수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요일 마케팅을 시작한 첫날인 1일 판매한 건어물을 김밥용 김과 지리멸치
등 2종류.

김 20장을 1천원, 멸치 1백50g을 1천5백원에 팔았다.

생선의 날인 2일에는 코다리 먹갈치 자반고등어등 3종류가 선정돼 평소
1만4천원에 파는 먹갈치 4마리가 이날은 9천5백원에 판매된다.

3일은 과일의 날.

미니토마토 1백g을 5백원에서 3백50원으로 값을 깎아 판다.

주말인 4일은 정육의 날.

한우등심 신선삼겹살 하림영계 LA갈비등 4품목이 20%정도 할인판매된다.

야채의 날인 6일에는 양배추 표고버섯 흙대파 열무를 싸게 판다.

1천5백원짜리 열무 2단이 33% 할인된 1천원이다.

계란의 날인 7일에는 판계란 목계촌 싱싱알등 3종의 계란을 매입원가이하에
판다.

해태유통은 매입원가가 매일 변하는 생식품의 특성상 사전에 제시한
가격이 조금씩 바뀔수있다고 밝혔다.

<강창동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