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열리는 서울 잠실 잔디광장 한켠에는 '커피'를 주제로 한 예술작품도 전시됐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콩을 수천, 수만개 사용해 그려낸 커피콩작품도 그 중 하나다. 12일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 전시된 전대창 작가의 커피콩작품은 연필이나 물감대신 커피콩을 활용해 그림을 표현한 게 특징이다. 모든 작품에 인위적인 물감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직접 로스티한 생두를 사용해 색상을 구현한다. 커피콩은 오래 볶을 수록 더 진한 갈색을 띠는데, 전 작가는 볶음 정도에 따른 커피콩 색깔의 차이를 활용해 작품을 만든다. 이들 커피콩 작품에는 인종 평등과 인류 사랑, 그리고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국내 최대 커피 문화 축제인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12일과 13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다. '당연히 모든 청춘은 옳다!'가 주제다. 커피와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다. 커피와 디저트 등을 증정 및 판매하는 40여개 부스는 물론 QWER, 9001, 에이핑크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예술 전시도 진행된다. 커피콩 작품 전시는 물론 한국경제신문이 국립중앙박물관, 레오폴트 미술관과 공동으로 11월3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하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의 홍보 부스도 설치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엄마랑 오빠랑 같이 솜사탕 받으러 왔어요. 좀 이따 5시에 QWER 공연 보러 다시 올 거예요." (양채연 양·9세)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의 마스코트인 '코코' 모양 솜사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코코는 올숑, 모카, 라떼와 함께 '청춘 바리스타 크루'라는 콘셉트로 자리매김한 이번 페스티벌의 마스코트다.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행사장 곳곳에서 코코를 만나볼 수 있다. 코코 얼굴 모양의 솜사탕을 나눠주는 부스는 '청춘힐링' 부스존에 있다. 동그란 얼굴 모양의 솜사탕 위에 작은 솜사탕 귀 두 개를 나란히 끼워 귀엽고 깜찍한 모양이다. 선착순으로 매시간 60명에게 증정되는 만큼 대기 등록은 필수다.아이와 함께 코코솜사탕을 받으러 온 신보경 씨(38)는 "코코솜사탕에 정성이 많이 담긴 거 같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 같다"며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고 대기 분산이 잘 되어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당모청 스탬프 미션'도 진행된다. 잔디광장 초입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 페스티벌 리플렛을 수령한 뒤 네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모든 부스 중 1개 이상 참여 인증 △포토존 인증샷 SNS 게재 △청춘, 커피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두 자녀와 함께 청춘, 커피 페스티벌을 방문한 노정아 씨(40대)는 "운동할 겸 석촌호수에 왔다가 페스티벌이 열리는 걸 보고 행사에 참여했다"며 "이벤트를 전부 다 참여해 투썸플레이스 커피 스틱을 받았다"고 했다.
12일 오후 1시 50분,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한창인 서울 잠실 잔디광장. 언뜻 봐도 50명은 되어보이는 인파가 파란색 이디야커피 이벤트 부스 앞에서 줄을 서있었다. 부스 측면에 붙어있는 최근 이디야커피 전속모델로 발탁된 배우 변우석의 대형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이디야커피 부스 관계자는 "부스 문을 열기 전부터 대기줄이 있었다"며 "행사 시작한 지 50분도 안됐는데 250잔은 넘게 나갔다"고 말했다. 이날 이디야커피는 커피와 음료를 시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디야멤버스 앱에 로그인 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와 믹스커피, 콤부차 2종 등 4가지 음료 중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디야커피 행사에 참여해 콤부차를 받은 한 고객은 "건강에 좋은 콤부차라고 해서 받았는데 맛도 청량하고 좋다"고 말했다. 오후 4시부터는 이디야 기프트카드10만원 등 경품을 제공하는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 등에 원당과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음료다.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탄산과 새콤달콤한 산미가 특징이다. 콤부차에 들어있는 유익균이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해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12일부터 양일간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린다. '당연히 모든 청춘을 옳다!'가 올해 주제다. 커피를 사랑하며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한 행사다. 이디야커피, 스타벅스, 커피앳웍스 등 다양한 참여기업이 부스를 운영하며 커피 등 음료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청춘, 커피 페스티벌 첫째날에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