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포스코개발 포스틸등 주요 계열사의 경영구조를 "복수대표
체제"에서 "1인 대표체제"로 바꿨다.

포철은 30일 열린 10개 계열사의 정기주종및 이사회에서 포스코개발
포스틸 포스에이씨 포철로재등 4개 계열사의 사장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황경로 전포철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있는 포스코경영연구소만
2인 대표체제를 유지했다.

계열사별로는 포스코개발의 경우 고학봉 사장, 포스에이씨는 심인보
사장, 포스틸은 전순효 사장으로 단일화됐다.

이명섭 포스코개발 해외부문 사장, 김상호 포스에이씨 감리부문 사장,
신성휴 포스틸 수출부문 사장은 각각 자문역으로 물러났다.

포철로재는 서상기,조영수 현 사장이 자문역으로 퇴진하고 신승근
전 포철 이사가 새사장에 선임됐다.

포철은 또 지난 17일 주총에서 물러난 김권식,홍상복 전 부사장을
각각 창원특수강과 포스코휼스 사장에 선임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부사장)에는 오관치 국방연구원 부원장이 뽑혔다.

< 윤성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