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제빵업계, 가격인하 잇달아 .. 출혈경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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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화 되고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베이커리 신라명과등 기업형 베이커리업체들은
최근 매출감소와 자금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주력제품의 가격을 잇따라
내리기 시작했다.
신라명과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15개 품목에 대한 소비자가격을
대폭 인하키로 했다.
대식빵의 경우 현행 2천2백원에서 1천원 샌드위치는 2천8백원에서
1천6백원 앙금빵은 6백원에서 3백50원으로 평균 40% 이상 내린다.
이회사는 신라호텔에서 분리된지 15년째 되는 날을 기념, 주요 제품의
가격을 당시 가격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다른 제빵업체의 가격인하 움직임과 자금압박설을
해소하는 대응책의 의미도 담고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부도를 냈던 고려당도 현재 가격인하 품목및 시기를 검토중이다.
회사측은 인하 대상품목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롤케이크 식빵류등이라
밝히고 최대 15%정도 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하시기는 내주초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가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가격동결을 결정했던
파리크라상은 프랑스 월드컵축구 특수를 겨냥 5월중 대대적인 판촉전을
계획중이다.
이회사는 또 내달중 신제품을 출시, 다른 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앞서 자금난으로 화의를 신청중인 크라운베이커리는 지난 18일부터
2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6% 내렸다.
특히 소프트식빵과 옥수수식빵등 2개 주력 품목은 "최저가격제"를 적용,
어느 베이커리사 제품보다 싼값에 팔겠다고 선언했다.
이회사는 이를 IMF형 마케팅전략이라 소개하고있다.
이와관련 베이커리업계는 "제빵류의 평균 수익은 매매가대비 10%선"이라
지적, "업체들이 고객확대를 위해 제품가를 15% 이상 내릴 경우 출혈경쟁으로
치달으며 제품의 질이 떨어질수도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베이커리업계는 IMF한파의 영향으로 매출감소등을 겪어
크라운베이커리 고려당이 잇따라 부도를 내는등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김영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
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베이커리 신라명과등 기업형 베이커리업체들은
최근 매출감소와 자금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주력제품의 가격을 잇따라
내리기 시작했다.
신라명과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15개 품목에 대한 소비자가격을
대폭 인하키로 했다.
대식빵의 경우 현행 2천2백원에서 1천원 샌드위치는 2천8백원에서
1천6백원 앙금빵은 6백원에서 3백50원으로 평균 40% 이상 내린다.
이회사는 신라호텔에서 분리된지 15년째 되는 날을 기념, 주요 제품의
가격을 당시 가격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다른 제빵업체의 가격인하 움직임과 자금압박설을
해소하는 대응책의 의미도 담고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부도를 냈던 고려당도 현재 가격인하 품목및 시기를 검토중이다.
회사측은 인하 대상품목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롤케이크 식빵류등이라
밝히고 최대 15%정도 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하시기는 내주초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가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가격동결을 결정했던
파리크라상은 프랑스 월드컵축구 특수를 겨냥 5월중 대대적인 판촉전을
계획중이다.
이회사는 또 내달중 신제품을 출시, 다른 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앞서 자금난으로 화의를 신청중인 크라운베이커리는 지난 18일부터
2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6% 내렸다.
특히 소프트식빵과 옥수수식빵등 2개 주력 품목은 "최저가격제"를 적용,
어느 베이커리사 제품보다 싼값에 팔겠다고 선언했다.
이회사는 이를 IMF형 마케팅전략이라 소개하고있다.
이와관련 베이커리업계는 "제빵류의 평균 수익은 매매가대비 10%선"이라
지적, "업체들이 고객확대를 위해 제품가를 15% 이상 내릴 경우 출혈경쟁으로
치달으며 제품의 질이 떨어질수도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베이커리업계는 IMF한파의 영향으로 매출감소등을 겪어
크라운베이커리 고려당이 잇따라 부도를 내는등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김영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