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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면톱] '고급우유 소비 줄었다' .. 올해 30%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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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온살균우유 기능성우유등 고급우유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고급우유 생산을 중단하는 업체가 등장했으며 대부분 업체가
    주력상품을 상대적으로 값이 싼 일반우유로 바꾸고 있다.

    29일 우유업계에 따르면 지난94년이후 해마다 급격히 늘던 고급우유 수요가
    작년말 IMF한파이후 급격히 감소,올들어 2월말까지 5대 우유업체의 고급우유
    매출이 1년전보다 15% 줄어든 2백43억원에 불과했다.

    또 올 연말까지는 1천3백여억원에 그쳐 지난해 1천8백3억원보다 고급우유
    매출이 무려 3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급우유 소비가 준 것은 경제난으로 구매력이 약화되자 소비자들이 비싼
    저온살균우유나 기능성우유 대신 일반우유를 많이 마시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고급우유 소비가 줄자 남양유업은 지난달말 저온살균우유 "다우"
    생산을 중단했으며 이달부터 50원 싼 "가족사랑"(2백ml 기준 4백50원)을
    내놓았다.

    이 회사의 기능성우유 "아인슈타인" 판매는 올들어 20% 줄었다.

    파스퇴르유업의 저온살균우유 판매량도 IMF체제 직전에는 하루 40만개에
    달했으나 불황에 부도사태까지 겹치는 바람에 금년초 한때 20만개로 반감
    했으며 최근에야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의 경우 일반우유 판매는 올들어 7% 감소에 그친 반면 기능성우유
    인 "앙팡" 판매(하루 65만~70만개)는 15%나 줄었다.

    매일유업의 고급우유인 "1등급"과 "비피더스", 빙그레의 "생큐4.3",
    해태유업의 "에이플러스" 등도 "앙팡"과 비슷한 비율로 감소했다.

    우유업체들은 고급우유 인기가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보고 일반우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일반우유 매출은 소비 위축이 상대적으로 덜한데다 최근 값을 올린 탓에
    올해는 지난해(5대 업체 7천4백75억원)보다 매출이 10% 가량 늘어날 전망
    이다.

    < 김광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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