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타임 워너는 89년 창립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제럴드 레빈 회장과 테드 터너 부회장에게 각각 6백50만달러
(약 91억원)와 5백만달러(약70억원)를 보너스로 지급했다고 25일 발표.

이같은 엄청난 보너스는 타임 워너가 지난해 음악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의
영업호조로 주가가 60%나 오르는 등 뛰어난 경영 실적을 올린 데 대한
보상으로,레 빈 회장과 터너 부회장의 지난 96년 보너스 4백만달러와
1백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액수.

레빈 회장은 이밖에도 주식 35만주를 스톡옵션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는 동시에 회장직 계약을 오는 2003년까지 연장하고 연봉이 43%
인상되는 등 그야말로 복이 덩굴째 굴러 들어오게 됐다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