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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볼전문가 "노병은 죽지 않는다' .. 2000년 문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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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병(코볼전문가)은 죽지않았다.

    다만 사라졌을 뿐이다"

    컴퓨터업계에서 맹활약하다 기술 발전에 밀려 무대에서 사라졌던
    코볼(COBOL)전문가들이 화려하게 컴백하고 있다.

    이들이 컴퓨터 연도표기와 관련된 "YEAR2000(Y2K)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

    지난 60년대 코볼언어로 컴퓨터프로그램을 짜던 이들은 4자릿수 연도표기를
    두자릿수로 바꾸는 Y2K사업의 주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코볼전문가들은 대부분 40대 이상이다.

    이들중 상당수가 컴퓨터분야를 떠났다.

    현직에 있더라도 "C++"등 "신세대" 프로그램언어 전문가들에게 밀려
    핵심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코볼전문가들에 대한 수요는 해외에서 먼저 일기 시작했다.

    미국 일본 등 Y2K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선진국들이 자국내
    코볼전문가로는 수요를 채우지 못해 해외에서 전문가들을 대거 모집하고
    나섰다.

    많은 국내 코볼전문가들이 이미 미국 일본 등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국내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HT컨설팅은 최근 "Y2K해결사"20명을 일본에
    송출한데 이어 다음달 30~50명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SW)개발업체인 링커스 역시 일본으로 부터 코볼전공자
    헤드헌팅 의뢰를 받고 다음달 1백여명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의 Y2K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삼성SDS은 자사 코볼인력 2백~3백명을
    미국에 파견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HT컨설팅 관계자는 "일본에 파견되는 인력은 프로젝트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근무기간이 1년 이상일 경우 국내보다 2~3배 많은 보수에
    숙식을 제공받는등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죽지않고 사라졌던" 노병을 찾는 수요가 늘고있다.

    최근 설립된 "코볼전공자 인력 풀(Pool)"이 이를 말해준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Y2K사업의 하나로 코볼전문가 상시 확보체제를
    만들기 위해 인터넷(http://www.ccpak.or.kr)을 통해 코볼전문가 등록을
    받고 있다.

    이 협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국내외 Y2K사업에 투입시킬
    계획이다.

    <한우덕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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