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을 이용해 팩스를 외국에 실시간으로 보낼수 있는 서비스가 24일
첫선을 보인다.

나래텔레콤은 이같은 실시간 인터넷 국제팩스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사용자들은 일반 팩스단말기를 이용해 국제전화요금의 50~60%
가격으로 외국의 상대방 팩스에 바로 전송할수 있게 됐다.

나래의 이 서비스는 이달초부터 시작한 인터넷 전화서비스와 연계된 것으로
컴퓨터 등 별도의 장비는 필요없다.

이 팩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국제전화처럼 나래 국제전화 접속번호
(선불:02-3450-3000, 후불:02-3450-3100)와 사용자번호를 누르고 상대방
국가번호와 팩스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사용자번호는 인터넷폰 카드를 구입하거나 사용자로 가입하면 주어진다.

나래텔레콤은 또 고객들이 원할 경우 단축다이얼기를 팩스기에 부착시켜
접속번호와 사용자번호를 생략한채 간편히 사용할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기존 인터넷 팩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제팩스는 저장송출방식
(Store & Forward)이어서 전송 시차가 발생했었다.

나래의 이번 실시간 인터넷 국제팩스 서비스는 지난 12일 미국 IDT사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상용화한 것이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