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에어콘 라디에터 등의 알루미늄 핀을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비철금속 소성가공용 베퍼오일(Vaper Oil)을 국내
최초로 개발, LG전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베퍼오일(제품명 펀칭오일HP)은 그동안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기 때문에
이번 개발로 연간 3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것으로 예상된다고 LG는
설명했다.

베퍼오일은 고도로 정제된 고급 기유와 특수첨가제를 배합해 만든 충격
완화용 오일로 냉각성능과 증발성이 탁월, 에어콘 라디에터 등의 알루미늄및
알루미늄 합금 열교환기 핀에 소성가공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지난해 3월 LG전자와 공동개발팀을 구성, 베퍼오일의
국산화작업에 착수했다.

<최완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