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인터넷 가속화..하노버 '세빗 98' 정보통신제품 새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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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버(독일) = 손희식 기자 ]
지난 19일(현지시간) 개막돼 1주일간 예정으로 열리고 있는 세빗(CeBIT)98
에 조명된 올해 정보통신제품의 가장 큰 흐름은 2가지이다.
인터넷 전송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면서 위성인터넷통신으로 진전되는
물줄기와 다양한 핸드헬드PC의 출현이 그것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켐덱스쇼가 신기술의 축제 성격을 갖는데 반해 세빗쇼는
판매상담에 주안점이 두어지면서 실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위성인터넷의 흐름은 우선 노던텔레콤에서 찾을수 있다.
인터넷연결에 "전력선 정보(Powerline Information)"접속방식을 채용,
전송속도를 최고 1Mbps까지 높였다.
이 시스템은 현재 영국에서 시범서비스중이다.
전력선 사용자수가 많으면 속도가 다소 떨어지나 적어도 5백Kbps의
전송속도가 보장된다는 것.
휴즈올리베티텔레콤(HOT)은 "디렉PC네트웍2.0"이란 위성인터넷시스템을
선보였다.
전송속도도 4백Kbps에 달해 그동안 주로 사용된 28.8Kbps모뎀에 비해
14배나 빨라졌다.
고속 인터넷접속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은 그동안 꾸준히 계속됐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거의 없었다.
이번 전시회에선 각종 케이블모뎀이나 xDSL등 전송장치가 대거 출품돼
앞으로 통신기술의 발전이 고속전송과 위성인터넷쪽으로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웹비디오폰"이 케이블사업자와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고급PC에서나 가능했던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음성통화와 화상통화
등이 일반전화기를 통해서도 가능해진 때문이다.
시내전화 요금만으로도 E메일전송 홈쇼핑 홈뱅킹 등이 가능한 최첨단
정보단말기로 호평을 받았다.
삼성은 이와관련 21일(현지시간) 하노버 현지에서 "인터넷 접속솔루션
사업전략발표회"를 갖고 쌍방향 멀티미디어통신이 가능한 고속 인터넷접속
단말기분야를 차세대 핵심정보통신사업으로 육성, 내년 2천억원, 2000년에
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볍고 작은 컴퓨터"를 추구한 기술적 성과도
돋보였다.
윈도CE2.0버전을 채용한 새로운 핸드헬드PC(HPC)가 쏟아져 나왔다.
샤프가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HC4500G"등의 제품을 선보였고
휼렛팩커드는 16메가바이트램을 장착한 팜탑인 "HP620LX"를 내놓았다.
필립스는 28.8Kbps모뎀으로 팩스송수신이 가능하며 15시간이나 연속사용할
수 있는 "Velo500HPC"를 전시했다.
이밖에 에릭슨은 화면을 크게 해 인터넷페이지 전면을 한꺼번에 볼수
있게한 신형 팜탑 "MC12"를 출품했으며 컴팩은 뚜껑을 열지 않고 손쉽게
녹음할 수 있는 마이크로폰을 장착한 "C시리즈 로드스터", 마이크로소프트는
차량용 "오토PC"를 내놓았다.
LG전자는 GSM(유럽 디지털 셀룰러통신망)방식의 무선모뎀을 장착한
"핸드PC플러스"를 내놓고 적극적인 상담에 나섰다.
무선으로 인터넷검색이나 팩스송수신이 가능한 초소형 모빌 컴퓨터란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
지난 19일(현지시간) 개막돼 1주일간 예정으로 열리고 있는 세빗(CeBIT)98
에 조명된 올해 정보통신제품의 가장 큰 흐름은 2가지이다.
인터넷 전송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면서 위성인터넷통신으로 진전되는
물줄기와 다양한 핸드헬드PC의 출현이 그것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켐덱스쇼가 신기술의 축제 성격을 갖는데 반해 세빗쇼는
판매상담에 주안점이 두어지면서 실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위성인터넷의 흐름은 우선 노던텔레콤에서 찾을수 있다.
인터넷연결에 "전력선 정보(Powerline Information)"접속방식을 채용,
전송속도를 최고 1Mbps까지 높였다.
이 시스템은 현재 영국에서 시범서비스중이다.
전력선 사용자수가 많으면 속도가 다소 떨어지나 적어도 5백Kbps의
전송속도가 보장된다는 것.
휴즈올리베티텔레콤(HOT)은 "디렉PC네트웍2.0"이란 위성인터넷시스템을
선보였다.
전송속도도 4백Kbps에 달해 그동안 주로 사용된 28.8Kbps모뎀에 비해
14배나 빨라졌다.
고속 인터넷접속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은 그동안 꾸준히 계속됐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거의 없었다.
이번 전시회에선 각종 케이블모뎀이나 xDSL등 전송장치가 대거 출품돼
앞으로 통신기술의 발전이 고속전송과 위성인터넷쪽으로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웹비디오폰"이 케이블사업자와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고급PC에서나 가능했던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음성통화와 화상통화
등이 일반전화기를 통해서도 가능해진 때문이다.
시내전화 요금만으로도 E메일전송 홈쇼핑 홈뱅킹 등이 가능한 최첨단
정보단말기로 호평을 받았다.
삼성은 이와관련 21일(현지시간) 하노버 현지에서 "인터넷 접속솔루션
사업전략발표회"를 갖고 쌍방향 멀티미디어통신이 가능한 고속 인터넷접속
단말기분야를 차세대 핵심정보통신사업으로 육성, 내년 2천억원, 2000년에
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볍고 작은 컴퓨터"를 추구한 기술적 성과도
돋보였다.
윈도CE2.0버전을 채용한 새로운 핸드헬드PC(HPC)가 쏟아져 나왔다.
샤프가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HC4500G"등의 제품을 선보였고
휼렛팩커드는 16메가바이트램을 장착한 팜탑인 "HP620LX"를 내놓았다.
필립스는 28.8Kbps모뎀으로 팩스송수신이 가능하며 15시간이나 연속사용할
수 있는 "Velo500HPC"를 전시했다.
이밖에 에릭슨은 화면을 크게 해 인터넷페이지 전면을 한꺼번에 볼수
있게한 신형 팜탑 "MC12"를 출품했으며 컴팩은 뚜껑을 열지 않고 손쉽게
녹음할 수 있는 마이크로폰을 장착한 "C시리즈 로드스터", 마이크로소프트는
차량용 "오토PC"를 내놓았다.
LG전자는 GSM(유럽 디지털 셀룰러통신망)방식의 무선모뎀을 장착한
"핸드PC플러스"를 내놓고 적극적인 상담에 나섰다.
무선으로 인터넷검색이나 팩스송수신이 가능한 초소형 모빌 컴퓨터란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