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의 사조상호신용금고가 서울은행 자회사인 서은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다.

사조금고는 지난1월 극동금고를 인수한데 이어 서은금고를 사들여 지역
은행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1-2개의 금고를 더 사들일 계획이다.

사조금고는 이로써 총자본금 7백40억원에 총여수신 1조원을 웃도는 대형
금고연합체가 됐다.

한편 이 회사는 지역은행으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3개 금고를 합병하지
않은채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사조금고는 총여수신 4천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