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에어백 미작동 배상책임없다"..서울지법, 정면충돌만 적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차량의 정면충돌이 아니라 측면충돌, 전복, 추락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더라도 자동차회사에 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장용국 부장판사)는 20일 승용차를 몰고
    가다 차량측면으로 표지판, 가로수를 연쇄 충돌해 숨진 이모씨 유족이 모
    자동차회사를 상대로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일정속도 이상의 차량충돌시 무조건 에어백이 작동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에어백의 작동범위를 좁게 해석, 차량회사
    측에 유리한 판단을 내린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에어백은 충격 방향에 따라 감응장치에 전달되는
    충격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측면충돌이나 전복, 추락, 후면추돌의 경우 속도와
    무관하게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인정된다"며 "사고차량은 정면충돌 또는
    좌우 30도내의 충돌시에만 에어백이 작동하는 만큼 차량회사측에 손배책임을
    물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씨 유족은 이씨가 지난 96년 3월 경주 천북읍 신당리 2차선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중 급커브 우회전 구간에서 도로변 배수로 턱을 지나
    표지판과 가로수, 화단벽을 잇따라 들이받고 차가 뒤집히면서 숨지자 소송을
    냈다.

    <손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

    ADVERTISEMENT

    1. 1

      진천 가정집 침입, 일가족 폭행한 괴한들…외국인 아니었다

      충북 진천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80대 노인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하고 결박한 강도 일당이 검거됐다. 외국인으로 추정됐던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됐다.진천경찰서는 13일 오전 경북 포항과 충남 당진에서 A씨 등 50대 3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일 오전 9시 45분께 진천군 초평면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80대 노인과 그의 손자 (30대) B씨 등 일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또 피해자들의 손발을 케이블 타이로 묶은 뒤 금고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등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도 있다.A씨 일당은 B씨가 20여분 만에 창문을 통해 탈출하자 휴대전화 한 개를 챙겨 달아났다.당초 경찰은 "한국말이 어눌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외국인으로 추정했지만,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계획 범행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119 신고도 했는데…구청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된 공무원

      대구 한 30대 공무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구청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숨진 공무원 30대 A씨로부터 119 신고받고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출동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고 15분 뒤 철수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출입문이 잠겨 있다'는 이유로 건물 내부 수색을 하지 않았고 구청 당직실에 협조도 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소방과 경찰 등은 이날 오전 6시 45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사 별관 4층 사무실에서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A씨는 청소 중이던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됐고, 경찰 조사 결과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A씨가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물이 남아 있었다.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대구소방본부와 수성구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5분께 사무실에 있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직접 119에 전화를 걸었다.다만, A씨는 대구소방본부 119상황실과 제대로 대화를 이어가지는 못했고, 구토 소리만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GPS 위치 추적을 실시한 소방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구청 근처로 출동해 오후 11시 45분께 현장 수색을 시작했다.구청 주변을 확인했지만, 별관 출입문이 잠겨있자 소방과 경찰은 자정께 철수했다.이 과정에서 구청 당직실에 있던 직원들에게 출입문 개방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구청 본관 출입문은 개방된 상태였다.소방 관계자는 "신고 당시 위치추적 값으로 봤을 때 구청 주변으로 위치가 파악돼 구청에 신고자가 있다고 확신

    3. 3

      김치가 파오차이라니, 서울시 홍보물에 '화들짝'

      서울시 공식 중국어 홍보물에 ‘김치’가 중국 음식인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돼 즉각 수정에 나섰다. 13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에 따르면 서울시 중문(번체·간체) 사이트와 ‘2025년 관광 가이드북’ 등에서 김치찌개는 ‘파오차이탕(泡菜湯)’으로 번역돼 배포되었다.특히 종로구 인사동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은 ‘파오차이 박물관’으로 표기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해 김치의 올바른 중문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음에도, 서울시는 지침 시행 5년이 지난 지금 잘못된 표기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다.또한, 홍보물의 김치 표기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도 제기됐다.서울시는 이에 대해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오표기가 그대로 노출된 점을 확인했다”며 “즉각적인 수정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중국 등 주변국의 ‘김치 공정’과 같은 문화 침탈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인 김치를 지키는 일은 문화 주권의 문제”라며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민원인을 통해 지적된 홍보물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관광재단에서 제작한 것이다. 오기가 그대로 노출된 점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