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개인용 컴퓨터(PC)의 정보유출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지문인식 키보드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PC는 패스워드를 이용해 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한계가 있으나 이번에
개발된 지문인식 키보드는 사용자의 지문이 감지되어야만 PC가 작동되기
때문에 정보유출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19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사무기기 및
통신장비 박람회인 세빗(CeBIT)에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기업마다 보안유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지문인식 키보드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