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종목인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한도 소진이 임박했다.

장내시장에서는 지난 2월28일 에스원, 3월11일 삼성전관이 외국인
한도 55%가 소진된 적은 있으나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매수가 한도까지
육박한 것은 현대중공업이 처음이다.

17일 매매후 현대중공업의 외국인 매수여력은 8만1천여주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도 소진율은 98.74%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주식은 빠르면 18일중 한도가 소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외시장에서 현대중공업 등 일부 우량기업에 대한 외국인 한도 소진이
임박해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함에 따라 증권감독원은 재정경제부와 협의,
코스닥시장 등록종목의 외국인 한도 확대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