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볼 수 있던 가수 소유의 집이 재조명되고 있다.앞서 소유는 지난 2023년 8월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 가' 코너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장성규는 소유를 깨우러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장성규가 아파트를 보며 "근데 여기 찍어도 되나?"라고 궁금해하자, 제작진은 "여기는 안 된대요"라며 보안 문제로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알렸다.그러자 장성규는 "어떻게 된 거야? 이런 집이 있어? 차들 봐봐. 제일 저렴한 브랜드가 렉서스"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집으로 들어간 장성규는 "집 너무 좋다. 스케일이 다르다"면서 입을 벌렸다.이어 "부동산 하면 소유 아니냐. 여기가 매매가 안 되는 집이라고 들었다"며 "연세(年貰)로 하는 집이라길래 월세부터 검색해 봤다. 여기 월 1200만원 아니냐"고 물었다.소유는 "집 타입마다 다른데 (집값이) 올랐다. 전 여기에 5년째 살고 있다. 이 집을 사고 싶은데 못 산다"고 아쉬워했다.또 소유는 자신이 윤 대통령과 이웃이라고도 밝혔다. 장성규가 커튼을 젖히고 창밖 전망을 보며 "살맛 나겠다"고 감탄하자, 소유는 "근데 이쪽(왼쪽)은 찍지 말라. 이상한 게 아니라 앞에 윤석열 대통령님 사저가 있어 옥상에서도 촬영을 못 한다"고 말했다.장성규가 "웬일이야. 여기 올라올 때 경비가 있었던 게 대통령 사저여서 그랬구나"라며 "오가다가 마주친 적 있냐? 원래 마실 되게 잘 나오신다고 들었다. 온 김에 한 번 오시라고 해"라고 했다.한편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됐다. 공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서 ‘내란 혐의’를 소추 사유에서 빼기로 했다. 수사가 진행 중인 내란죄를 제외하고 비상계엄 선포 과정의 위헌성만 집중적으로 다뤄 빠르게 결론을 내겠다는 포석에서다. 이에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측은 탄핵속도전을 노린 ‘꼼수’라며 탄핵소추안을 변경하려면 다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관계 동일” vs “국회 의결 필요”정형식·이미선 헌법재판관은 3일 오후 2시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은 탄핵 사유에 내란 혐의 포함 여부를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회 측은 내란 혐의를 철회해 신속한 심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소추의결서에 명시된 내용인 만큼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앞서 국회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의결서에 소추 사유를 내란죄 등 ‘형법 위반’과 위헌적인 계엄 선포 등 ‘헌법 위반’ 사유로 구분해 의결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1차 준비기일에 “탄핵심판 절차가 형사 재판으로 변모될까 우려스럽다”며 형법 위반 부분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관계가 동일한 만큼 내란죄 등 혐의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고 헌법 위반만 다루겠다는 취지다. 이는 수사기관의 내란죄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탄핵심판도 지연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이날 재판부는 국회 측에 “비상계엄 관련 위반 행위가 형법상 내란죄 등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철회한다는 취지냐”고 재차 확인했고, 국회 측은 “형법을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복합 상가건물 BYC 빌딩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00명이 넘는 사람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했다.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이 빌딩은 음식점과 판매시설, 소매점, 수영장,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몰려 있어 평소 이용객이 많은 곳이지만, 소방 당국의 신속한 구조 활동과 시민들의 질서 있는 대피로 대형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화재는 이날 오후 4시37분께 발생했다. 당시 해당 건물의 지하 1층 수영장에서는 초등학생 20여명이 수영 강습받고 있었고, 보조 강사 A씨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수영하던 아이들을 풀에서 나오게 한 뒤 이들을 데리고 비상계단을 향해 무작정 달렸다.밀폐된 수영장에는 이미 타는 냄새가 진동했고, 갑작스러운 사태에 많은 어린이가 울음을 터뜨려 아수라장이었다고 A씨는 전했다.그는 "수영복을 갈아입을 새도 없이 간단한 옷가지만 걸친 채 비상계단으로 뛰었고, 이미 위층에서 까만 연기가 쉴 새 없이 내려오고 있어 모두 아래층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수영장에서 대피한 이들은 지하 3층 주차장에 한동안 모여 있다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비슷한 시각, 같은 건물 지상층에 있던 사람들 상당수는 옥상으로 대피해 목숨을 구했다.시민들의 질서 있는 대피도 인명피해를 줄인 요인 중 하나지만, 경기소방의 신속한 대처 역시 대규모 참사를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화재 출동 직후 경기소방은 다수 인명 구조를 위해 신속히 팀을 나눠 지하와 지상으로 진입했다.지하 진입팀은 지하 1층 수영장부터 지하 5층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