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생명보험회사인 일본생명이 1억달러를 국내상장주식및 국공채
등에 투자한다.

일본계 보험사가 국내 유가증권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16일 삼성생명 싱가포르현지법인이 일본생명으로부터 1억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투자방식은 아일랜드 코리아프라임펀드가 발행하는 1억달러 규모의
수익증권을 일본생명이 전액 매입하는 것이다.

이자금은 국내 상장주식및 국공채 회사채등에 투자된다.

코리아프라임펀드는 삼성생명과 일본생명이 아일랜드에 세운 역외펀드
이다.

이펀드의 설정기간은 10년이다.

일본 보험사 자산운용규정상 투자부적격국가에 대한 직접투자가 금지돼
있어 이같은 간접투자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디스등 국제신용평가사 신용등급상 투자부적격상태에
머물고 있다.

코리아프라임펀드는 독일모건그렌펠을 신탁관리사로 선정했다.

모건그렌펠은 대한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된다.

삼성생명 싱가포르 현지법인과 삼성투자신탁운용이 이가이드라인에 따라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송재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