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이 상장후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3일 상장당시 2만2천4백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 주가는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5만5천2백원으로 뛰어 올랐다.

주가 상승폭은 1백46%에 달하지만 하루 최대 거래량이 3만6천주에
지나지 않는 등 큰 거래없이 주가만 급등하는 양상이다.

증권분석가들은 "에스원이나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공개후 큰폭으로 상승한 과거의 경험 때문에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삼성그룹 금융기관들이 계열사 주가관리차원에서 상한가 매수주문을
낸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의 공개주간사를 맡았던 LG증권 관계자는 공개당시 적정주가를
3만5천원~5만원정도로 예상했다며 "앞으로의 영업실적 전망에 비해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것 같다"는 분석도 했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