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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취업학원 "북적" .. 메이크업/공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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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한파로 직장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취업 관련 학원들이
    호황을 맞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여성직업훈련학원은 다른 종류의 학원들이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30%이상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메이크업 코디네이션 헤어디자인 등을 지도하는 도도아카데미의 경우
    지난해 평균 1백50명에 달하던 수강생이 최근에는 3분의 1 정도 증가한
    2백여명으로 불어났다.

    연령층도 고등학생에서부터 주부층까지 대폭 넓어졌다.

    이는 고등학생의 경우 심화되는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주부들도 어려워진 가정경제를 보조하기 위해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보통 6~9개월의 교육을 받고 강사로 취직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수입은 월 70만원 정도다.

    공예전문학원에도 여성들이 몰리고 있다.

    주부들의 부업에 적합한 양재 홈패션 꽃꽂이 등을 강의하는 공예학원의
    수강생 역시 30%이상 늘었다.

    "공예전문학원"의 이정임 원장은 "수강생들은 20대후반에서 30대가
    대부분으로 주로 기술관련 분야를 선호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잃거나
    새로운 직장을 찾은 여성들이 하루 3~4시간씩 강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웨딩드레스학원에는 수강생이 전체적으로는 줄었지만 취미활동이나
    디자인을 주로 배우러 오는 예전의 추세대신 수선을 배우기 위해 오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보석감정.세공학원에는 과거 개업을 위한 수강생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취업을 위해 강의를 받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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