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명예퇴직신청을 받는다.

11일 현대 계열사들에 따르면 현대전자는 사내 전산망을 통해 오는 23일
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현대전자는 명예퇴직자에 대해 근속연수에 따라 3백-1천1백%(기본급 기준)
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승진연한을 1년 남겨둔 직원이 명예퇴직할 경우에는 현직급에서 한단계
올려 퇴직시키는 ''명예승격제''를 도입, 재취업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현대전자측은 명예퇴직 신청자의 수가 적을 경우에는 정리해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박주병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