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기금은 우량 종합금융사 신용금고및 여신전문기관에 대해서는
정기검사횟수를 줄이는 대신 부실기관에 대해서는 검사를 강화하는 검사
집중제를 도입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또 4월부터는 부실금고에 대한 계약이전결정및 자금지원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예금보험공사 신용금고연합회 등과 함께 협의회를 구성 운용할
예정이다.

관리기금은 또 전산화및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상시감시체제를 운영키로
했다.

종금사의 경우 IMF에서 요구하는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토록 감독하고
신용금고의 구조조정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신용협동조합의
내부통제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관리기금 관계자는 "지난1월 16일 현재 종금사의 외화차입금은 외국계
금융기관으로 부터 빌린 63억달러와 한은및 국내금융기관에서 차입한
83억달러 등 1백46억달러에 달한다"며 재무건전성을 유지토록 감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신용관리기금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상호신용금고의 선별육성을 당부했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