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장법인의 사외이사 선임의무화로 해당기업들의
구인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객관적.합리적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외이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사외이사 양성 프로그램을 다음달
6일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의는 한국기업의 경영구조이해, 이사회의 구성과 역할, 기업경영진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하루 4시간씩 10일간 운영한 후 과정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추천해줄 방침이다.

상의는 현재 7백70여개에 달하는 상장회사의 수를 감안할 때 당장
올해에만 1천여명 가까운 사외이사가 필요한데다 전체 이사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하는 내년에는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과정 참여에 특별한 자격제한은 없으며 이달말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부(02-316-3439)로 신청하면 된다.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