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포장(대표 김승무)이 국산종이로 목재포장재와 비슷한 강도를 가질수
있는 목재대체 골판지를 개발, 7월부터 양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3년동안 연구끝에 강도가 높은 골판지원지및 원단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강도가 평방cm당 4백kg로 목재와 비슷, 나무상자나 팔레트를
대체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피아노 석유화학제품 섬유 농산물등의
포장재로 쓸수 있다.

특히 국산폐지로 골판지를 제작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재생지가 많이 섞인 국산폐지는 천연펄프 비중이 높은 수입고지와는
달리 강도가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위해 골심지 3겹과 표면지 5겹등 총 8겹의 종이와 접착제
특수약품을 섞어 제품화했다.

이 회사는 초기에 월 1만평방m씩 생산하고 수요를 봐가며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 미국 일본등에 특허를 출원,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이 목재의 절반에 불과한데다 목재수입대체와
자원재생효과도 있어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