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종합금융정보서비스 그룹인 브리지가 다우존스의 금융정보서비스
부문을 인수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브리지는 지난해 말부터 다우존스와 금융정보서비스부문
인수협상을 벌여왔으나 최근 인수금액을 놓고 양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다우존스의 리처드 토펠 대변인은 "양사간 협상에 어떠한 진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해 협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을 발행하는 다우존스는 지난해부터 그룹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적자를 보고 있는 금융정보서비스 부문의 매각을 검토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