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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크리스티앙 소데르 <프랑스 예산정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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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한국과 프랑스 양국간 경제.산업협력은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이젠 투자 및 상호기술협력 분야를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시켜야
    합니다"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8일 방한한 크리스티앙
    소데르 예산정무장관은 방한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소데르장관은 이번 방문기간중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과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 등을 만나 프랑스 중소기업의 한국투자와 진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소데르 장관은 "최근 프랑스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는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역할이 컸다"며 "한국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중소기업 육성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육성은 곧바로 산업전반의 기술과 국제경쟁력 향상,
    실업률 감소 효과 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발레오 시델 등 이미 한국에 진출해 있는 프랑스 중소기업들의 성과는
    해외투자를 바라는 프랑스 업체들에도 고무적입니다.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된 한국에 하이 테크놀로지를 보유한 프랑스
    중소기업이 투자한다면 양국 산업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데르 장관은 새정부 출범에 따른 고속철도사업 향방에 큰 관심을
    나타내면서 "고속철도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게 되면 향후 한국과
    프랑스는 컨소시엄을 통해 아시아지역 고속철도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다"며 한국의 고속철도 사업이 양국 모두에 중요한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그는 교통분야외에도 텔레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방위산업 등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한국은 프랑스의 대아시아 파트너로 가장
    적합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소데르 장관은 최근 한국의 경제위기에 대해 "비슷한 상황인 다른
    주변국과는 달리 한국은 높은 저축률, 고급인력과 기술, 튼튼한 산업기반
    등 재도약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장래가 매우 밝다"고 말했다.

    < 파리 = 강혜구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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