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마켓을 통해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수출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5일 무역협회와 무공에 따르면 내수시장의 위축을 수출로 만회하려는
기업들이 무역관련단체의 전자거래알선시스템에 회사를 등록하고 중소
기업수출상품거래알선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들어 무협의 한국종합무역정보망(KOTIS)의 해외전자거래알선 사이트에
회사를 소개하는 정보를 게재한 업체는 일평균 50개사로 전년보다 두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저렴하게 자사의 생산제품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이점이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무협관계자는 KOTIS를 통해 무역정보를 얻으려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나
하루평균 접속빈도가 50%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무공이 지난해 개설한 중소기업수출상품거래알선시스템(KOBO)을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에 등록한 업체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10월, 11월에 85개사, 1백19개사가 각각 등록했으나 올들어
1월중에는 2백17개사가 사이트에 등록했다.

무공은 3월부터 신생 수출기업들이 해외마케팅정보수집 및 시장개척을
돕기 위해 품목별 특정국가의 생산수요 동향과 바이어 리스트를 담은
해외상품정보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