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확대후 외국인들은 30대그룹 가운데 아남 삼성 효성 대우 고합그룹
지분률을 크게 늘렸다.

반면 롯데 금호 해태 한솔 동국제강그룹 지분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가 2월말까지 30대그룹의 외국인 지분률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10일 21.65%였던 아남그룹 지분률을 29.43%로
7.78%포인트 늘렸다.

또 삼성(2월말 18.96%, 7.25%포인트 증가) 효성(13.40%, 5.74%포인트)
대우(13.79%, 4.80%포인트) 고합(5.79%,3.57%포인트) LG그룹(14.11%,
3.21%포인트) 주식도 대거 사들였다.

반면 롯데그룹 지분률이 24.45%에서 22.13%로 2.31%포인트 줄어든
것을 포함해 금호(2월말 1.74%, 2.08%포인트 감소) 해태(1.64%,
2.03%포인트) 한솔(6.36%, 1.71%포인트) 동국제강(10.24%, 1.51%포인트) 등
12개그룹 주식을 처분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