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의 매출액대비 경상이익율이 3년 연속 30%이상 기록했다.

2일 미래산업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35.5% 늘어난
6백15억2천만원의 매출에 25.4% 늘어난 2백22억1천만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은 36.1%로 지난 95년이후 3년연속
30% 이상 유지했다.

상장사중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이 3년 연속 30%이상 유지하기는
미래산업이 처음이다.

상장사의 평균 매출액대비 경상이익율은 10%이다.

회사측은 연구개발비와 매출원가가 다소 증가했으나 반도체
검사장비매출의 안정적인 증가와 천안공장 설비확충에 따른 판매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유지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잉여자금의 활용으로 96년 9억4천만원이었던 수입이자가 지난해
47억3천만원으로 늘어난 것도 실적호전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래산업은 이날 액면가를 5천원에서 1백원으로 낮춰 첫 거래를
시작했는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LG증권 기업분석팀 서도원 선임조사역은 "반도체 장비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미래산업이 생산하는 테스트핸들러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제품이기 때문에 매출신장세가 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