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말까지 외국인자금이 4조원 가량 추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대한투자신탁은 "외국인 매매동향 분석"이란 자료를 통해 올들어
2개월동안 3조8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들이 연말까지 우량주를
중심으로 4조원 정도 추가로 순매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20개종목에 대해 3조6천억원의
추가 매수세가 예상되고 <>여타종목에 대해 4천억원의 추가유입이 기대되며
<>포철의 외국인한도가 금년중 8%포인트 늘어날 경우를 전제로 했다.

대한투신은 또 3월중의 자금난이 해소된 4월이후에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 자금은 대부분 장기투자자금이어서 단기
이탈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투가 지목한 외국인선호 20개 종목중 한도가 남은 종목은 LG화학
대우중공업 신도리코 LG화학 삼성전자 LG정보통신 아남산업 삼성전관
현대자동차 메디슨 한전 대한항공 SK텔레콤 주택은행 국민은행 삼성화재
등이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