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중국당국은 외국인이 중국에서 여행사를 설립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과 국가여유국은 2일 발표한 "여행사 관리조례" 및 "여행사
관리조례 실시세칙"에서 개인을 포함한 외국기업이 중국내에서 합작형태로
여행사를 설립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중국당국은 외국기업이 중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업범위와
최소한의 자본금 규모, 중국 국영여행사와의 차별금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
하지 않았다.

그동안 중국당국은 외국인이 중국내에서 여행알선업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해왔다.

이에따라 외국인이 중국을 여행할때는 반드시 중국 여행사의 가이드를
받아야만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