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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힌 수출길 뚫는다' .. 종이컵제조기계메이커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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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은행 융자를 통해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중소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이컵제조기계를 만들어 동남아지역에 수출하고있는 (주)동인(대표
    서충원)은 홍콩의 자회사 거래은행이 수입업체의 거래은행에 지급보증을
    해주는 방식으로 최근 2천만달러어치의 기계수출을 성사시켰다.

    이 회사는 홍콩현지법인의 거래은행인 상하이은행과 시티뱅크가 1차
    지급보증을 해주고 이들 은행의 동남아 지점이 수입업체의 설비투자에
    적용되는 5~10년짜리 저리 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수출길을 뚫었다.

    현지 금리가 40%선을 웃돌고 있는 태국의 수입업체에 이런 방식으로 15%대
    의 저리대출을 해줄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사장은 지난해말 원화절하로 수출경쟁력은 생겼는데 동남아지역에 금융
    위기가 불어닥치면서 신용장 개설이 안돼 수출길이 막혔다고 한다.

    이에 방법을 찾은 끝에 동남아 지역에 지점망을 갖고 있는 홍콩 은행들을
    이용해 수출하는 방식을 찾아내 현지 자회사를 설립한 것.

    이런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에도 6월부터 수출이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남아지역에 생산설비를 수출하다가 중단된 기업들에 이런 방법으로
    수출중개업무도 해줄 계획이다.

    서사장은 결과적으로 이번 금융위기 덕분에 해외수출 방식이 더욱 발전돼
    앞으로 다른지역 수출에도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동인은 종이컵제조설비 생산업체로 주로 중국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실적은 2백억원이었다.

    이 회사는 또 하반기에는 남미시장에 수출키 위해 관세장벽이 없는 미국
    캘리포니아지역에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총투자규모를 30억원정도로 잡고 있는 미국공장도 2~3개 벤처기업들과 함께
    설립해 투자비는 줄이면서 인력및 정보 공유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IMF시대에는 해외수출에도 전보다 효과적인 방식을 강구해야 살아남을수
    있다"고 서사장은 강조했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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