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열연강판의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인천제철 삼미특수강 등
냉연업체의 제품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제철은 냉연제품 내수가격을 6.5% 올리기로
하고 이날 인상내용을 수요업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인천제철의 냉연제품 내수가격은 t당 1백94만5천원에서
2백7만1천원(2.0mm 시트제품 대리점 가격 기준)으로 인상됐다.

삼미특수강도 내수가격을 7% 인상, 종전의 t당 1백94만원에서 2백8만6천원
으로 올려 공급하고 있으며 대양금속도 가격을 9% 안팎에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냉연강판은 자동차 선박 주방기기 등에 활용되며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해당제품의 소비자 가격도 잇달아 오를 전망이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