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동계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한국은 종합 10윈권 진입을
위한 쇼트트랙 3개부문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은 종목은 여자1천m, 남자5백m와 5천m계주.

최소한 2개의 금메달을 따 92년 알베르빌, 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 이어
3회연속 10위권에 들겠다는 각오다.

여자 1천m는 전이경(연세대3)과 원혜경(배화여고3), 김윤미(정신여고2) 등
3명이 나서는데 쇼트트랙의 여왕 전은 이번 대회 3번째 메달과 함께 올림픽
2관왕 2연패를 겨냥한다.

남자 5백m는 김동성(경기고3)과 이준환(한체대2), 채지훈(연세대학원1) 등
3명이 준준결승부터 시작한다.

남자계주는 한국이 올시즌 세계 1위에 올라있지만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박빙의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