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은 이집트 칼다 정유회사가 발주한 자동제어시스템 패키지를
3백만달러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 아프리카 지역에 첫 국산 분산제어장치를
수출하게 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공급업자 선정엔 ABB 등 자동제어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LG는 이들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LG가 수주한 분산제어시스템은 이집트의 칼다 정유회사가 짓는 원유.가스
플랜트에 설치되는 장비로 사막에서 추출되는 원유나 가스를 정제하는
전반적인 공정을 제어하는데 쓰인다.

LG는 특히 최첨단 분산제어시스템인 TPS와 긴급차단시스템인 FSC의 조합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 공급자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