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모델로 한 캐릭터상품이 나왔다.

캐릭터개발전문업체인 매스는 오는 25일 대통령취임식을 앞두고 김당선자를
소재로 우편엽서캐릭터상품을 개발 시판하고 있다.

매스는 20여종의 엽서에 IMF를 극복하기위해 애쓰는 김당선자의 갖가지
모습을 그려넣었다.

김당선자는 이 엽서에서 IMF를 차고 격파하고 물리치는 축구선수 태권도
선수 야구투수 농구선수로 나온다.

또 어린이들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펩시맨을 본뜬 "달러맨"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 캐릭터에는 "달러를 많이 벌어 IMF를 이겨내자"는 국민의 염원이 깃들어
있다.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모범운전자면허증 소지자로 김당선자를
형상화한 "대한민국운전면허증"엽서도 있다.

매스는 미키마우스등 외국캐릭터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캐릭터시장에
국산캐릭터를 심기위해 10년전에 설립된 회사.

그동안 참존화장품의 청개구리등 수많은 캐릭터를 개발했다.

특히 최근에는 케네디 콜린파월등 미국 유명인사 10여명을 인형캐릭터
상품으로 개발, 미국에 수출키로 했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