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제제휴선인 KPMG(산동)와 언스트&영(영화)이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합병계획을 고객기업들의 합병반대요구와 합병승인절차상의
문제등으로 철회한다고 14일 공식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산동회계법인의 옥민석상무는 "국제제휴선의 합병이 무산되면 이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각국 회계법인들의 합병도 이뤄지지 않는게
통례"라며 "국제제휴선간의 합병계획철회로 영화회계법인과 합병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영화회계법인의 최종철상무도 "산동회계법인과의 합병계획이 자연스럽게
취소된다"고 말했다.
산동회계법인과 영화회계법인은 KPMG와 언스트&영의 합병계획에 따라
오는 6월말까지 합병키로 했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