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세계물산, 반기순이익 부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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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결산법인인 신성통상과 세계물산이 유가증권 평가손을 반영하지
않는 방법으로 반기순이익을 실제보다 크게 부풀린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반기순이익이 25억2천만원의
흑자라고 발표했으나 회계법인의 검토결과, 94억2천4백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성통상이 유가증권의 시가평가라는 기업회계기준을 무시하고
취득원가로 처리한데 따른 것이다.
또 세계물산도 유가증권을 모두 취득원가로 계산해 반기순이익이
63억5천6백만원의 적자라고 밝혔으나 이를 시가평가할 경우 적자가
1백97억7천6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인인 청운회계법인이 이 두회사의
회계기준위배사항을 적발했다"며 "결산이 아닌 반기보고서이므로
회계법인의 검토의견만 제시될 뿐 별다른 제재조치는 없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
않는 방법으로 반기순이익을 실제보다 크게 부풀린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반기순이익이 25억2천만원의
흑자라고 발표했으나 회계법인의 검토결과, 94억2천4백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성통상이 유가증권의 시가평가라는 기업회계기준을 무시하고
취득원가로 처리한데 따른 것이다.
또 세계물산도 유가증권을 모두 취득원가로 계산해 반기순이익이
63억5천6백만원의 적자라고 밝혔으나 이를 시가평가할 경우 적자가
1백97억7천6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인인 청운회계법인이 이 두회사의
회계기준위배사항을 적발했다"며 "결산이 아닌 반기보고서이므로
회계법인의 검토의견만 제시될 뿐 별다른 제재조치는 없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