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중 중소제조업체의 사업체수와 종업원이 95년에 비해 모두 감소,
제조업공동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7년에도 부도업체 1만7천1백68개중 제조업체가 39.9%인 6천8백56개를
차지, 96년의 3천8백55개(33.3%)의 두배에 육박하는 등 공동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통계청자료를 분석, 발표한데 따르면 96년말
현재로 중소제조업 사업체수와 종업원수는 31만2천5백23개와 2백64만5천9명
으로 한해전의 31만3천2백15개와 2백60만8천8백2명에 비해 각각 6백92개,
3만6천7백7명이 감소했다.

제조업전체로는 업체수는 95년 31만4천2백83개에서 96년 31만3천6백56개로
6백27개가 감소한 반면 종업원수는 3백71만6천1백68명에서
3백75만3천8백79명으로 3만7천7백11명이 늘어났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