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골프웨어 전문브랜드로 꼽히는 "슈페리어"는 IMF때문에
그 명성이 한결 높아지고 있다.

순수한 우리 기술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회사명과 브랜드명이 같은 슈페리어(대표 김귀열)는 최상의 뜻을 지닌
상호에 걸맞게 속도 알토란같다.

67년 최초로 골프.캐주얼웨어업체로 출발한후 30년동안 외국에 로열티 한푼
지급않고 외길을 걸어오면서 골퍼들에게 깊은 이미지를 심었을뿐아니라
연간 1천억원의 매출실적도 올리고 있다.

골프웨어를 비롯 모자 장갑 벨트 골프백 골프화 등 클럽을 제외한 다양한
골프용품이 앞세우는 상품이다.

"품질지상주의로 외국브랜드와 겨루겠습니다.

소비자들의 높아진 안목을 만족시킬수 있는 고감도 상품기획과 국제마케팅
강화를 통해 IMF한파를 이겨나갈 계획이지요.

특히 스포츠마케팅과 문화사업도 적극 펼쳐 새로운 패션문화 "패션비전
2000"을 창조하겠습니다"

김귀열 사장의 각오다.

이회사의 ''최초 최고''의 이미지는 프로골퍼와의 만남으로 더 빛이 난다.

국내프로골퍼1호 연덕춘옹, 2년연속 남자프로골프 상금왕에 오른 최경주가
슈페리어 소속이다.

최경주의 발굴은 특히 스포츠마케팅에서 나이키의 타이거 우즈 못지않은
성공사례로 꼽힌다.

95년까지 무명축에 끼였던 최는 슈페리어 옷을 입자마자 96년 랭킹1위가
됐고, 지난해에도 상금왕자리를 고수했다.

둘 사이가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가 된것.

최경주는 "슈페리어는 IMF시대 한국골퍼의 자존심"이라며 "외국선수들과
옷을 교환해 입을라치면 그들은 슈페리어를 "넘버원"이라고 칭찬한다"고
자랑했다.

슈페리어의 스포츠마케팅은 골프대회개최에서도 잘 드러난다.

올해 많은 골프대회가 취소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슈페리어오픈은 변함없이
열리게 된다.

벌써 4회째다.

골퍼들의 성원속에 커온 기업이기 때문에 그 이익을 골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의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슈페리어는 이제 제2의 창업을 꾀하면서 IMF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정된 시장에서 외국 유명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하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이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마케팅에 나선 상황이다.

이 모든 것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