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총재는 금명간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개별 회동을 갖고 자금난
을 겪고있는 기업들에 대해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대출을 해주도록 촉구할 계
획이다.

박총재는 11일 "주요 시중은행장들 부터 만나 흑자도산하는 기업이 나오지
않도록 지원을 부탁하겠다"며 "은행들의 애로사항도 듣고 해결책을 함께 강
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총재는 또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을 맞추려다보니 부도나는 기
업이 속출하고있다"며 "은행이 융통성있게 대출에 나서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총재측은 그간 시중은행장들과의 집단회동을 추진했으나 은행장인사 등을
앞두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을 우려, 개별회동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
해졌다. <김태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