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의 조직이 정책기능중심으로 개편된다.

벤처기업국과 판로지원국이 각각 신설되는가 하면 중소기업정책국이
설치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시책이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의 추준석청장은 개청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정부조직개편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기청이 마련한 시안에 따르면 중기청조직을 기획관리관 중소기업정책국
경영지원국 벤처기업국 기술지원국 판로지원국 등 1관5국28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1,2국 유통업국 등 업종별국은 해체되고 정책기능이
강화된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와함께 11개 지방청 및 사무소의 기능도 이에 걸맞게 보강된다.

추청장은 "21세기 본격적인 중소기업의 시대를 맞아 중기청은 이제
중소기업문제를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중소기업지원전담기관으로 시대
적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