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C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1조3천억원보다 20% 이상 늘어난
1조6천억원으로 책정하는등 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달성키 위해 수출확대와 경쟁력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지난해 매출액 대비 60% 수준을 나타냈던 수출비중을 올해는 65%까지
높여 외화가득액도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출시장도 기존의 중국 동남아 일본 위주에서 미주지역과 남부
유럽 등으로 다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효성T&C는 이를 위해 수출부문의 인력과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원화절하로
크게 높아진 가격경쟁력을 활용 판매단가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 회사는 나일론원사와 타이어코드지 직물 등의 섬유제품과 폴리프로필렌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의 화학제품을 수출주력상품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에는 은행용 컴퓨터도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한편 투자측면에서는 올해 1천억원정도를 실시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나일론원사와 스틸코드 드이 설비증설과 에너지절약투자 등
합리화에 6백억원 중국의 직물프로젝트 등 해외사업과 보완투자에 3백60억원
R&D투자에 40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