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기업구조조정관련법 및 정부
조직개편안 등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빠르면 10일중 한나라당 조순총재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연쇄 여야 총재 회동을 추진한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당선자는 IMF체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10일중 조총재와 단독으로 오찬이나 만찬을 함께 하거나 한나라당
사정에 따라 이회창 명예총재 및 이한동 대표와 함께 만나는 방안을 추진중
이라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9일 전했다.

김당선자는 조총재와 회동후 빠르면 11일중 국민신당 이만섭총재와 회동을
갖고 전교조 합법화 문제를 포함, 개혁입법 처리문제를 협의하고 정국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