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그룹의 97 회계연도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70% 감소한
3백억엔에 그칠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히타치그룹이 지난해 11월 97 회계연도 순이익을 8백90억엔으로
전망했으나 동남아국가들의 화폐가치폭락으로 인한 환차손과 마이크로칩
가격하락에 영향을 받아 이처럼 대폭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지난해 11월 동남아 통화폭락으로 인한 환차손을 2백억엔 정도로
예상했으나 통화폭락세가 더 이어져 환차손액이 1백억엔이상 추가로 발생
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