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이어 나갔다.

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연 18.42%를 기록했다.

이날은 당일 발행물량은 없었고 오전장 초반에 전일과 같은 18.22%
수준에서 경과물에 대해 팔자물량이 나왔지만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지 않아 수익률은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지난 2일 발행된 현대전자 회사채가 18.40~18.45%에서 거래되는 등
금리가 소폭 상승하자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경과물 중심으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이날도 신설투신과 지방투신이 주 매수세력을 형성했으나 단기간에
금리가 크게 하락한데다 향후 추가로 하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기관들이 많아 공격적으로 금리를 낮춰가면서까지 매수에 가담하지는
않았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23.54%를 기록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