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용 가방 시장에서 국산브랜드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화승(대표 서진석)르까프는 지난 1월 한달동안 학생용 가방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6천8백여개보다 3배 가량 늘어난 7만8천5백여개에
이르렀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봄학기 학생용 가방 시장에서 10만여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 약2백% 신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국제상사(대표 이결)프로스펙스도 최근 학생용 가방 판매가 급증하자
지난해 12%였던 시장점유율을 올해에는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회사는 오는 3월까지 봄학기 시장에서 약 30만개의 학생용 가방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요즘들어 학생용 가방 시장에서 국산브랜드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국내에서 불고있는 국산품애용 운동에 힘입어 그동안
수입제품에 내줬던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