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오는 9일부터 지점 영업직원이 자신의 고객을 1대1로
관리해오던 관리직원제를 폐지하고 금융상품영업팀을 신설하는 등
지점영업체계를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고객에 대해 한 직원이 담당하는 관리직원제가
무리한 약정경쟁을 유발하는 등 폐해가 큰 것으로 판단돼 이를 폐지하고
고객이 투자패턴에 따라 영업직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전지점에 주식영업팀과는 별도로 3~5명의 금융상품영업팀을 편성,
주식과는 무관하게 수익증권만을 취급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회사 지점영업본부장인 함재완 상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토록
지점영업을 다변화해 실질적인 투자은행으로 전환하고자 이처럼
영업체계를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