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지난해 <>재고자재 감축 <>구매 합리화 등의 방식을 통해
모두 1천3백47억원의 경비를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한중은 이로써 지난 회계연도에 약 2천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7백억원가량의 경상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중공업은 특히 지난해 구매선 다변화와 경쟁입찰 실시 등 구매
방법을 대대적으로 바꿔 연간 9백46억원의 경비를 절감했다.

또 외항선을 회사 자체부두로 입출항을 유도해 보험이나 통관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물류 운송방법을 바꿔 연간 53억원의 경비를 아꼈다.

한중은 올해도 소모품 재활용,잉여자재와 폐자재 회수 등을 통해
1천94억원의 경비를 절감키로 했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