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교역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중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백36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섬유 모피 신발 가전제품의 수입이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으로부터 수입규모도 크게 줄어 이기간중 수입액은 2백59억6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1% 감소했다.

무공은 국내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외환 및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설비투자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이기간중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는 1백23억2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